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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중앙푸드뱅크(송인숙 대표)와 경기 광주시 외국인 주민지원단체협의회(회장 이현성 목사, 이하 외주협)는 지난 5월 1일(수)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기 광주시 거주 3만 여명의 이주민노동자와 다문화가정 중 저소득 빈곤층 가정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고, 사회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을 선별하여 이들의 식생활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그간 송인숙 대표와 박홍규 총괄국장은 광주시 중앙푸드뱅크를 통해 지역 사회에서 생산ㆍ유통ㆍ판매과정에서 발생한 여분의 식품을 개인 이용 대상자 및 단체 이용 대상자에게 지원하는 직접적인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해왔다.
박홍규 총괄국장은 “일주일 평균 350명 정도가 우리 중앙푸드뱅크를 이용하고 있다. 한 달로 따지면 약 1,400여 명이 직접적인 서비스를 받는 것이다. 그 가족까지 생각하면 어깨가 무겁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식품과 간식거리 신선식품들을 가져온 바구니 가득 담아가는 모습을 보면 더없이 행복하다. 나는 푸드뱅크에 물품이 가득 찼을 때도 행복하지만, 모든 물품들을 다 나누고 텅 비워졌을 때도 행복하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일이다보니 더욱 만족도가 높다”
한편 광주시 외주협 이현성 대표는 “이번에 광주시 중앙푸드뱅크와 업무협약을 맺어 정말 기쁘다. 광주시에 거주하는 3만 이주민 노동자와 가족들의 식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을 생각하니 벌써 기대가 크다. 마태복음 25:35에서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라는 말씀처럼 부지 중 예수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이 일을 감당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큰 역할을 감당한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 이사장 장윤제 목사(외주협 부회장)는 “광주시 이주민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의 오랜 벗인 외주협은 그간 이주민 노동자와 그 가정들을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이번 MOU를 통해서 그들의 생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중앙푸드뱅크를 통해 질 좋고 맛있는 먹거리들을 공급받은 이주민들 가정과 아이들이 행복하게 웃을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출처 : 본헤럴드(http://www.bonh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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